개요

지난주는 즐거운 추석이었습니다. 연휴가 목금토 이기 때문에 휴일 하루가 사라진게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꽤 길게 쉴 수 있었던 연휴였습니다. 이번 연휴도 배가 터지도록 잘 먹고 휴식도 충분히 하고 와서 만족스러운 연휴였습니다.

연휴 1일차

저희 가족 모두 고향이 경북쪽이어서 명절 연휴가 되면 언제 가야 차가 막히지 않을지 고심을 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기존에는 아침 6시쯤에 출발했었으나, 대부분 차가 막혀 고속도로에서 6~9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전 부터는 새벽 12~2시쯤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피곤하긴 하지만 막히지 않고 빠르게 도착하고 쉴 수 있어서 해당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번에도 새벽 2시에 출발하는 것을 계획을 세우고 잠깐 눈을 붙인 후 짐을 챙겨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들 새벽 꿀 루트를 알게되었는지 새벽에 차가 많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막히는 구간들이 있었고, 연휴치고는 나름 빠르게, 새벽에 출발한거 치고는 조금 걸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침에 출발했으면 아마 9시간은 걸렸을거 같습니다.. 도착하고 외할머니댁에서 휴식을 취한 뒤, 외가 친척들이랑 이야기들을 나누며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친가로 이동하였고 할머니 댁에서 낮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남자들의 설거지 내기를 진행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뽑기로 당번을 결정했는데, 다행히 걸리지 않아서 아주 편안한 저녁이었습니다. 

나름 짜릿합니다

연휴 2일차

저희는 추석 당일에 산소를 갑니다. 요즘은 산소를 가지 않는 집들도 많아진거 같은데, 저는 오랜만에 친척들과 인사할 수도 있고, 옛날 할아버지와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어 산소에 가는걸 싫어하진 않습니다. 이번에는 날씨도 흐려 산에 오르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밥을 먹으며 조상님들께 인사도 올리고 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져 날씨까지 도와준 하루였습니다. 산소에 다녀와서는 휴식을 좀 취한 뒤, 바람쐬러 카페로 나갔습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었는데, 주차할 곳도 편하고, 분위기와 커피 맛도 좋은 카페였습니다.

 

네이버지도

핸즈커피 성북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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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도 마시도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원래는 3일차 점심에 다시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차가 많이 막힐거 같아 오히려 커피 수혈까지 마친 지금이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짐을 챙겨 출발했습니다. 빠르게 헤어지는게 아쉽긴하지만,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다음날의 내가 후회할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23시30분에 대구에서 출발했고 눈치 게임에 승리하여 3시간 20분만에 다시 집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피곤하긴했지만 2일이라는 휴일이 남아 너무 안심이 되었습니다.

연휴 3일차

늦게까지 푹 자고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 보고싶었지만 타이밍이 나지 않아 보지 못했던 오디세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고, 역사 영화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꼭 봐야한다는 반응들이 많아서 기대를 가득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닥이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신화적인 느낌이 덜했고, 생각보다는 지루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더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오디세우스 스토리였는데 아쉬웠습니다.

더 잘 만들 수 있었을거 같은데,,

연휴 4일차

마지막 연휴 4일차는 쇼핑을 하러갔습니다. 살이 좀 쪘다고는 느꼈지만, 항상 왜이리 말랐냐는 말씀만 하시던 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살이 쪘다고 한걸 보면 많이 찐거 같습니다. 실제로 몸무게에 올라가보니 최고 몸무게였던,,,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갑자기 늘다보니 옷들이 많이 작아지기도 했고, 옷을 원래 사려고 했어서 쇼핑을 하러갔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원하던 바지와 옷 1벌씩을 얻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낮잠도 자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다음날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연휴도 만족스러운 연휴였습니다. 이직 후 처음으로 친척들을 뵙는거였는데, 다들 축하해주셔서 더 좋았고요. 다만 살이 너무 쪄 이제는 진짜로 운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연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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