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벌써 여자친구랑 2주년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었기 때문에 1주년은 특별히 뭐 했다라고 할게 없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작년보다는 잘 챙기고 싶었고, 어떤걸 해볼까 고민하다가 리프레쉬 겸 서울 근교로 금/토 1박2일로 여행을 가기로했습니다. 영종도, 대부도, 대전 등등 여러가지 후보들이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양평도 은근 많이 추천을 받아 양평으로 떠나게되었습니다. 저희는 대부분 여행을 떠나면 저는 어딜가도 괜찮아하고 여자친구가 가고싶어하는 곳이 뚜렷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코스를 정하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정신이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어 제가 일정을 짜봤습니다. MBTI가 J지만, 계획을 귀찮아하지만 안 세우면 불안한 J이기 때문에 여러 유튜브, 블로그, 숏츠로 코스를 추천받고 카카오맵으로 평점을 비교하여 코스를 결정했습니다.

금요일 일정

퇴근하고 다시 집으로 갔다가 차를 끌고가야했기 때문에 입사하고나서 제일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났는데 피곤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업무를 하다보니 시간을 빠르게 잘 흘러가서 생각보다 빠르게 퇴근 시간이 왔습니다. (집중하고나서 시간봤는데 후딱 지나있으면 기분 좋음ㅎㅎ) 빠르게 퇴근을 하고 차를 끌고 여자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바로 양평으로 출발했습니다. 퇴근 후 여행을 가니 야간 드라이브 + 일탈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서울 야간 드라이브는 최고죠

 

양평에 도착하니 저녁 11시였고 첫날은 늦어서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숙소 침대가 이때까지 갔던 숙소 중에서 가장 편해서 둘다 기절했습니다 ㅋㅋㅋㅋ 

양평 소르 호텔. 가성비,퀄리티 모두 만족스러웠다. 출처) NOL

토요일 일정

어무이맛양평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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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맛양평해장국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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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놨던 알람을 듣고 겨우 일어나서 점심을 먹으러 떠났습니다. (둘다 잠이 많아서 아침 안먹음,, ㅋㅋㅋ) 양평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바로 양평해장국이죠. 날이 덥긴했지만 그래도 국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양평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양평 음식점 추천 영상 10개중에 10개에 나오는 어무이맛양평해장국 으로 갔습니다. 유명 맛집답게 웨이팅이 있었지만, 회전률이 빠르기 때문에 10분정도 웨이팅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선지 해장국 과 해내탕(선지+내장) 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가를 해보면 깔끔하고 건더기가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뭔가 엄청나게 특별하진 않고 이걸 먹기위해서 양평을 와야해! 는 아닙니다. 춘천에 닭갈비집이 다 고만고만하듯이 양평해장국도 고만고만한거 같아요. 그치만 실패는 하지 않는 맛이어서 근처에 지나가게 된다면 한번은 먹으면 좋다 정도인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구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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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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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점심을 먹고나서 텁텁한 입과 달달한 간식을 먹으러 카페로 향했습니다. 양평은 강변뷰 카페들이 많은데, 저희는 구벼울 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산속이라 좀 험하긴한데 경치가 좋고, 야외 좌석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야외 좌석에는 대형 선풍기들도 배치되어있어 더운 날에 앉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좌석도 넓고, 주차하기도 편하며 넓은 리버뷰가 잘보여 좋긴했지만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아메리카노 7,500원...) 그래도 경치 값이라고 생각하면 괜찮긴 했습니다. 저희는 점심먹고 바로갔는데 해가 질 때쯤 가면 더 좋아보였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은 없어서 주차장에서 찍은 리버뷰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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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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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용문사를 갔습니다. 용문사는 주차장에서 30분정도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 힘든건 아닌데, 한여름에 가기에는 많이 힘들고 가을에 가면 단풍을 보면서 올라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용문사에 도착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100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올라가는데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기운을 받고왔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찍었는데, 이제보니 역광이었네,,,
용문사 대웅전

그리고 용문사 올라가는 길에 계곡이 있는데,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사람들이 계곡에 들어가서 발 담구고 애기들이 노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여름에 가게된다면 샌들 챙겨가셔서 계곡에 발 담구고 오세요. 엄청 시원하고 좋습니다!

운동화 신고갔지만 이건 못참쥐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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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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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 코스는 두물머리로 갔습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 지점이라고 합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주차장이 복잡하고 그러진 않았는데, 주말 낮에가면 주차장도 복잡하고 주변에 차가 많이 막힐거 같았습니다. 혹시라도 낮에 차를 가져가게 되신다면 조금 걷더라도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두물머리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게 있는데, 바로 두물머리 연핫도그입니다. 핫도그가 엄청 바삭하고 설탕과 케찹, 머스타드 조합이 아주 어울렸습니다. 최근 먹은 핫도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고, 개인적으로는 하나 다 먹고나면 입이 텁텁해서 하나 사서 반 나눠먹는게 제일 좋아보였어요.

핫도그가 초점에 안잡힌 핫도그 사진

그렇게 핫도그를 맛있게 먹고 산책로를 걸으며 소화를 시켜줬습니다. 주변은 특별히 크게 볼건 없고, 넓은 강변뷰와 귀여운 길 고양이들, 사람 구경했습니다. 두물머리에는 연잎들이 엄청 많은데, 매년 연꽃 축제를 한다고하네요. 연꽃 축제 때는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했어요.

마무리

처음으로 양평으로 여행을 갔는데 숙소부터 음식까지 알차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차량이 없다면 조금은 힘들거나 돌아다니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차량이 있다면 즐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을에 단풍보면서 드라이브하고, 강변뷰를 보면 더 좋을거 같아서 가을에도 한번 더 방문해보고싶었습니다.  서울 근교 여행을 찾고 계신다면 양평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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